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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은 정말 사람은 편리하게 만들어줄까요?
    기타 2021. 7. 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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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은 정말 사람은 편리하게 만들어줄까요??"


    스타벅스에 앉아 있는데 어떤 어머니 한 분께서 오셔서, 스타벅스 앱 회원가입에 대해서 물어보셨습니다. 쿠폰을 선물받으셨는데, 앱이 있어야 쓸 수 있는 듯 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인증번호를 받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것부터 힘들어하셨고, 인증번호가 왔지만 "앱에서 빠져나와 문자를 확인하는 것" 조차 어려워하셨습니다. 앱에서 나온다면 그동안 입력한 정보가 없어질 거라는 생각을 하셨고, 해당 앱에서 다른 앱으로 전환한다는 생각을 못 하신것 같습니다.

    인증을 겨우 받고 나니, 아이디/비밀번호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이디, 비밀번호는 당연하게도 "영어"만 입력 가능하고 어르신에게는 외계어와 다름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디선가 누군가 만들어주시고, 종이에 적어주신 것들을 꺼내 보며 다른 사이트와 같은 아이디/비밀번호를 겨우 입력하셨습니다.

    문득 생각해보면, 우리가 모르는 언어를 활용해서 단어를 만들어 아이디/비밀번호로 활용하고, 심지어 그것을 “기억”한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일이 아닐것 같습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검색, 결제 그리고 무료한 이동길에 영상을 보기도 합니다. 예전에 비싼 요금을 가지고 인터넷에 접속하던것과 비교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발전입니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무궁무진한 편리함과 기회를 주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무한한 장벽을 가져다주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농담이지만 만약 쿠폰이 앱에서뿐만 아니라, 예전 치킨 시키면 오는 것과 같이 종이쿠폰도 함께 존재한다면 어르신들도 좀 더 편하게 사용하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어르신에게 앱을 통해서 쿠폰을 선물해 준 사람이 최초의 문제였을까요?ㅎㅎ)

    물론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정확히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해결되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그리고 더 나아가 기술의 발전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IT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더 이상 커피 한잔 마시기 어려운 세상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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